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쏘울 전기차로 에버랜드 다녀오기!


지난번 포스팅에서 나와있듯이 오늘은 쏘울 전기차로 인천에서 에버랜드까지 왕복하겠습니다.

전기차를 타려면 미리 준비를 해야 합니다.

바로 충전 문제 때문이죠. 

인천 출발지에서 에버랜드까지는 60km 정도 떨어져 있습니다. 

이 거리는 쏘울 전기차 뿐만 아니라 안습 주행거리를 가지고 있는 레이EV 전기차로도 충분한 주행거리 입니다.


지도는 수정하실 수 없습니다.


그러나!

에버랜드에는 전기차 충전소가 없습니다.

따라서 충전장소를 고려해야 합니다.


1. 일단 날씨를 생각해야 합니다. 이날 날씨가 무척 더웠기 때문에 에어컨 가동은 필수 입니다.

에어컨 가동 시 주행가능거리가 줄어들기 때문에 이걸 생각해야죠.

2. 그 다음은 충전소 여건 입니다. 물론 충전소지도에는 실시간으로 충전여부와 고장여부가 나옵니다.

그러나 이동 중에 다른차가 충전하고 있다거나 그 사이에 고장이 날 경우를 생각해야 합니다.

지금은 전기차 보급이 많이 되지 않아서(제주 제외) 충전소에 다른차가 이미 충전중이여서 기다려야 하는 상황은 

별로 없습니다. 

다만, 앞으로 전기차가 늘어난다면 이미 다른차가 충전중일때 기다리거나 다른 장소로 이동할 경우가 많이 있을겁니다.

(지금은 한 충전소에 많아야 2대 정도 동시 충전이 가능합니다. 물론 전기차가 늘어나면 충전소도 더 늘어나겠지만요..)


그래서 저는 아래 그림처럼 2가지 계획을 마련했습니다.




1안의 경우 의왕휴계소에 있는 급속 충전소(상행선, 하행선)을 이용하는 겁니다.

이 경우 이동경로에 있기 때문에 충전에 대한 부담이 덜 합니다. 그리고 상 하행선 모두 있기 때문에 

사정상 출발 시 충전하지 못할 경우 되돌아 올때 충전하면 됩니다.


1안인 의왕휴계소에서 충전하지 못할경우 2안으로 이마트 죽전점을 이용합니다.

이 경우 살짝 돌아가긴 하지만 크게 돌아가지는 않습니다.

2안의 경우 마트를 이용하기 때문에 마트 휴무일을 잘 확인하셔야 합니다. 

마트가 열 경우 충전하면서 쉬기도 하고 장볼 수 도 있지만, 마트가 쉬는날은 주차장 개방을 하지 않습니다.


이와 같은 계획(계획이라고 거창하게 쓰고 그냥 생각이라 읽는다....)을 하고 이제 출발합니다.



다행히 1안 하행선에서 무리없이 충전을 할 수 있었습니다. 

이날 계획이 무색할 만큼 아~~~~무 무리없이 상 하행선 충전소를 이용할 수 있었습니다.

급속충전을 이용하기 때문에 휴계소 편의점에서 음료수 좀 사먹고 하는 시간동안 금방 충전이 되었습니다.

스팩에는 급속충전시 25분이라고 나와 있으나 거의 대부분 충전 앵꼬상태에서 충전하지는 않기 때문에 

실제로는 이보다는 훨신 적은시간에 충전합니다.



큰 무리 없이 에버랜드에 도착했습니다.

네비 설정을 잘못해서 의왕 이후로는 국도로 왔던건 안자랑......;;;



딸램과 에버랜드 현장학습을 잘 하고 왔습니다.

그런데 너무 더웠다는..

에버랜드 가보신 분은 아시겠지만 주차장이 땡볓입니다..

이 장소를 태양광 발전소로 만들어서 사용하면 주차하기도 편하고 발전도 너무 잘 될것 같은데 아쉽내요..

(태양빛을 이용해 발전을 하면 태양광, 태양열을 이용해 온수를 만들어 내면 태양열 혼동하지 맙시다)



애버랜드 다녀온 후 너무 힘들어서 의왕휴계소에서 충전 후 다음날 마트에서 충전을 했습니다.

사실 집에 완속 충전기가 있으면 이런 고생을 할 필요가 없죠...

심야전기를 이용해 싸게 충전할 수 있고, 집에와서 충전기만 연결해 놓으면 알아서 100%까지 충전을 합니다.

집에서 완속충전기 사용하더라도 충전하는 시간에 따라 충전단가가 다른데...

전기차 내부에서 타이머 기능이 있어 전기료가 가장 저렴한 심야전력 시간에 알아서 충전하는 기능이 있습니다.

단, 전기차에 있는 비상용 220v 충전기를 사용하면 전기료 누진제 폭탄을 맞을 수 있어요.


그런데 위 사진을 보면 좀 이상하지 않나요?

배터리 0%에서 급속완충 (82%)까지 25분인데, 지금 72% 차있는데 13분 걸린다니..

이건 전기차 급속충전시 속도조절을 하기 때문입니다.

핸드폰 급속충전처럼 급속완충 가까이 되면 충전 속도를 조절해서 만충전이 가까울 수록 늦게 충전되게 됩니다.



쏘울 전기차에는 차량 외부에 충전표시등이 있습니다.

3개의 표시등으로 표시가 되며 충전상태를 알려줍니다.



충전시 계기판에는 위 사진처럼 플러그 표시가 나옵니다.



거의 충전이 다 되었습니다.

시스템 보호를 위해 급속충전시 100% 충전되지 않습니다.

(사실 100% 상태일때도 시스템상 그렇게 표시되지 실제로는 100%가 아닙니다. 배터리 수명을 위해서 100% 충전, 0% 완전 방전이 되지 않도록 프로그램되어 있습니다)

그리고 급속충전은 2번까지 가능합니다.

이 상태에서 한번더 급속충전을 하면 90% 이상 충전이 됩니다. (제가 발견한 팁까지는 아니고 메뉴얼에 나와 있어요 ㅎㅎ)




급속충전을 하니 84%까지 충전이 되었습니다.

84% 충전에 150km 주행가능거리가 나오내요..



충전기에 차량별 배터리 용량이 나와 있내요.

레이 전기차 16.4 부터 아이오닉 일렉트릭 28까지 나와 있습니다.

쏘울EV와 아이오닉 일렉트릭은 공식 주행거리가 

쏘울EV의 경우 148km, 아이오닉 일랙트릭의 경우 191km으로 43km 차이나지만 

배터리 용량은 1kw 차이 밖에 나지 않습니다.

아무래도 아이오닉 일렉트릭이 쏘울EV보다 효율이 좀더 좋은 것 같습니다.



급속충전중인 쏘울 전기차

대부분 전기차 충전소는 전면주차 하도록 되어 있습니다.

전면주차에 어려움이 있으신 분들은 조금 연습을 하셔야 할 듯 합니다.



제가 방문한 곳은 이마트 연수점으로 급속충전기 1대, 완속충전기 2대가 있습니다.

현재 충전중인 지붕이 있는 충전기가 환경부 급속 충전기이며, 그 옆에 2대가 BMW와 이마트가 공동으로 설치 보급중인 완속충전기 입니다.







BMW와 이마트가 설치 보급중인 완속충전기는 이때당시 무료로 이용할 수 있었습니다.

이 완속충전기는 2016년 8월부터 유료화 되었습니다.

충전요금은 410원/1kwh 입니다.

휘발유 차량처럼 3만원 충전을 한다고 가정하면 (물론 용량상 다 충전할 수 없어요)

526km를 갈 수 있습니다. (연비 7.2/kwh 경우)

에어컨을 안켤 경우 연비가 8/hwh이상 올라가는데 이경우 584km까지 늘어납니다.


전기차는 내연기관 차와 다르게 저속 시내구간에 효율이 좋습니다.

내연기관 차 처럼 시내주행만 하면 연비가 뚝뚝 떨어지는게 아니라 시내주행인데도 불구하고 

회생제동으로 주행거리가 늘어나는 경우도 볼 수 있습니다.


위 내용은 BMW 이마트 완속 충전기 이용할 경우구요..

가정에서 완속충전기로 심야전기(경부하)시간을 이용할 경우 요금단가는 294원/kwh까지 내려갑니다.

그럼 다시 계산해 볼까요?

3만원으로 가정용 완속충전(심야 경부하 이용)시 에어컨 켜고 734km를 주행할 수 있습니다 ㅎㅎㅎ

(기본료 약 1만7천원 제외)



전 이곳 충전소에서 급속충전으로 80%대까지 빨리 충전시키고 

바로 옆 완속충전기에서 100%까지 충전했습니다 ㅎㅎ

사실 마트에서 장보다가 다시 올라와서 완속충전기로 옮겨 충전하는 것도 일이내요.

충전기를 옮길 필요없이 급속으로 충전되다가 급속완충이 되면 자동으로 완속으로 변경되어서 100% 충전이 되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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