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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전 포스팅 참조 :

★ 꽃보다에어-티볼리에어 시승기1

★ 꽃보다에어-티볼리에어 시승기2


이제는 티볼리에어의 실내를 보겠습니다.

사실 티볼리에어의 실내는 티볼리 디젤과 큰 차이점은 없습니다.

외부와 마찬가지로 내부도 직선이 많이 들어간 깔끔하게 정돈된 모습입니다.

조수석 글로브박스 위에는 간단한 수납을 할 수 있는 공간이 있는점이 특이하내요.

앞 도어는 특이한 형상을 지녔습니다.

3개의 면을 입체적으로 구현해서 티볼리만의 개성을 표현했습니다.

내장재의 품질도 소프트해서 좋습니다. 그러나 창문스위치 부분은 무광으로 처리하는게 낫지 않을까 싶습니다.

손이 많이 가는 곳이고 그 만큼 지문이 많이 뭍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이 차량은 프리미엄 시트 패키지가 적용되어

최고급 가죽시트와 운전석파워시트가 장착되어 있습니다. 

프리미엄시트 패키지는 RX등급에서만 선택이 가능하기 때문에 이것이 장착된 티볼리에어는 그렇게 많지 않을 듯 합니다.

센터페시아 디자인은 크게 오디오부분과 공조장치 부분으로 위아래로 나눠져 있습니다.

뒷열선, 트립 등 중간에 있는 버튼은 자주 누르지 않는 부분이기 때문에 상관이 없는데.. 

아래 공조장치 부분은 버튼의 크기를 좀터 키워줬으면 좋겠습니다.

센터페시아 좌우의 송풍구 부분과 기어노브 윗쪽에는 패턴무늬를 넣어서 작은 부분에도 신경쓴 흔적이 보입니다.

핸들에는 핸즈프리, 오디오조절, 핸들열선, 크루즈컨트롤 버튼이 달려 있습니다.

핸들에도 하이그로시로 처리해서 고급스럽게 보입니다.

윈도우 스위치 부분입니다.

사이드미러 스위치는 사진상 처럼 되어 있으면 자동모드 입니다. 

자동모드에서는 동작이 한템포 늦게 작동하는 편입니다. 

윈도우는 운전석에만 오토가 들어가 있습니다. 

라이트 조작부 입니다. 

라이트와 안개등 부분이 나눠져 있고 특이하게 그 옆에 비상등 스위치가 있습니다. 

저걸 누르면 비상등이 3회 점등되고 꺼집니다. 깜박이 소리도 고급스럽습니다.

차선변경시 뒷차에 양보 받을 때 요긴하게 쓰일 것 같습니다.

와이퍼조작부는 라이트 조작부와 비슷하게 생겼습니다.

우적감지 와이퍼는 IX 등급 이상에서 기본장착됩니다. 특이하게 리어와이퍼는 2단으로 속도 조절도 되는군요...

살짝 애매한 모양이지만 D컷 스티어링휠이 적용되었습니다. 

스티어링 휠 각 부분마다 굵기가 살짝 다른 점이 특이하내요..

현대 기아차를 보면 스티어링휠 열선이 들어간 차를 보면 핸들 두께가 좀 두꺼운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그래서 굳이 열선스위치를 보지 않고 핸들 두께만으로도 이 차가 열선이 들어갔는지 안들어 갔는지 알 수 있을 정도 입니다.

티볼리에어는 핸들두께가 얇은곳도 있고 두꺼운 곳도 있지만 균일하게 열이 발생되는걸 알 수 있었습니다.

스티어링휠 옆에는 각종 스위치가 있는데..

주행모드 버튼, 차량제어시스템 ESP (현대기아에서는 VDC라고 부릅니다), 트렁크 220V 전원, 주차경보시스템, 헤드라이트 각조조절장치


주행모드 버튼을 누르면 WEP 순으로 바뀌는데 W는 윈터모드로 눈길이나 빙판길에서 타이어 슬립을 방지해주며

E는 에코모드로 연료절감 모드, P는 파워모드로 파워풀한 주행을 위한 모드 입니다.

맵등과 썬글라스 보관함, ECM 하이패스 룸미러 입니다.

차량의 컨셉상 컨버세이션미러가 있을듯 한데.. 없내요.

컨버세이션 미러가 있으면 2열에 있는 아이들 상태를 잘 볼 수 있는데..

후방시야는 좁은 편 입니다. 사각지대가 없도록 사이드 미러를 잘 조절해야 할 듯 합니다.

현재 티볼리에어는 사각지대 경보장치는 없어서 좀 아쉽내요.

가격은 좀 올라가겠지만 안전과 관련된 부분은 선택이라도 할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사실 안전과 관련된 사항을 옵션으로 넣어도 많이 선택을 안할겁니다.

지금 타고 있는 포르테GDI의 경우 프레스티지 이하에서는 VDC가 선택사양 이였습니다.

30만원인가 더 내면 선택할 수 있고 뒷바퀴의 디스크브레이크와 함께 묶였었습니다.

VDC를 선택안하면 뒷바퀴는 드럼 브레이크 방식이 되는거죠... ㄷㄷㄷ

몰라서 그런건지, 영업사원이 재대로 설명을 안해줘서 그런지 시중에 VDC가 들어간 차는 많지 않았습니다.

그래도 꼭 필요한 사람에게는 "선택을 할 수 있는다"와 "선택을 할 수 없다"는 중요한 문제입니다.


반면 티볼리에어는 깡통사양에서도 무릎에어백을 선택할 수 있어서 정말 좋습니다.

티볼리에어의 가속페달은 오르간식 입니다.

준중형 차량이나 올란도에서도 대부분 일반페달인데 비해 티볼리에어는 오르간식 페달을 적용하고 있습니다.

저기에 알루미늄으로 된 스포츠페달을 선택할 수 있는데 가격은 2만8천원으로 저렴합니다.

차 나오고 사제로 하는것보다 나을 것 같습니다.

수납에도 많이 신경 쓴 모양입니다.

글로브박스 위에도 추가로 수납을 할 수 있고, 도어포켓에는 컵홀더를 2개를 만들어 놨습니다.

그렇다고 기어박스 부근에 컵홀더가 없는 것도 아닙니다.

동영상으로 잘 표현될지 모르겠지만, 도어 여닫는 소리도 좋습니다.

티볼리에어에 비하면 제 차의 도어 여닫는 소리는 아오.. 이걸 확~ 마!  

센터페시아 하단에는 열선, 통풍시트 다이얼과 USB HDMI포트 12볼트 전원 2군데가 있습니다.

열선, 통풍시트 다이얼은 좀 아쉽내요. 오히려 버튼식이 나을 것 같습니다. 아니면 다이얼을 리턴방식으로 만들던가요..

예를 들어 통풍시트 2단으로 켜고 다니다가 시동을 끄고, 다음 운행을 위해서 다시 시동을 켜면 

다이얼은 통풍시트 2단으로 되어 있는데 동작을 안합니다. 

동작을 안하는건 당연하고 이해도 가지만 다이얼이 그대로 2단에 있다는건 좀 그렇내요.

다시 작동을 하기 위해서는 다이얼을 다시 움직여주기만 하면 됩니다.


USB, HDMI포트가 구석에 숨어 있지 않아서 좋습니다.

만약에 USB, HDMI포트가 시거잭 전원 있는 구석진 곳에 있다면.. 꽂을 때 마다 잘 안보여서 손으로 더듬더듬해서 끼워넣어야 하고

위치를 찾기위해서 여기저기 찔러보는 과정에서 포트 주변은 스크래치가 많이 생기겠죠.

에어백은 운전석, 조수석, 사이드, 커튼, 무릎에어백이 적용되었습니다.

무릎에어백은 RX등급에서는 기본이고 그 이하에서는 선택사양입니다. 무릎에어백 이외에는 모두 전차종 기본사양입니다.


참고로 안전과 관련된 사양중..

운전석에어백과 ABS는 법적으로 의무사항이고

차량자세제어장치(ESP or VDC), 타이어공기압경보장치(TPMS), 주간주행등(DRL)은 차량 최초 출시년도에 따라 차차 의무화 됩니다.

7인치 AVN 시스템이 적용된 이 차량은 시계가 없습니다.

한참을 찾았내요....

시계는 네비게이션에 화면표시옵션에 들어가서 시계를 켜야 나옵니다.

처음 차를 받으시는 분은 당황하실듯...

AVN 시스템이 장착된 차량의 시계는 생략될 수 있다고 생각되지만

시계가 없다면 네비화면에서는 디폴트로 켜져 있어야 하는게 아닌가 싶습니다.

* 라디오 및 외부입력모드에서는 처음부터 시계가 표시됩니다.

모드를 눌렀을때 나오는 화면입니다.

HDMI, DMB, 라디오, 네비게이션, 외부입력 (AUX, 블루투스 등..) 

통합시스템이 적용된 시스템이 원래 그렇겠지만.. 자주쓰는 버튼은 물리적으로 외부로 빼줬으면 좋겠습니다.

라디오, 트랙이동, 볼륨(핸들에 있긴 하지만..) 이 정도만 밖으로 빼 주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USB 외부입력 모드 입니다.

폴더별로 재생할 수 있습니다.

RDM 랜덤버튼 이나 RPT 반복재생 버튼을 눌렀을때 해당 버튼에 표시가 되었으면 좋겠내요.

반복재생의 경우 화면 우측에 파란색 박스에 폴더반복, 전체반복, 한곡만 반복이렇게 표시는 됩니다.

후방카메라는 정말 잘 나옵니다.

낮 뿐만 아니라 저녁에도 잘 나와서 주차에 불편함은 없습니다.

뒷좌석 공간은 여유롭습니다.

카시트를 장착하고도 좌석의 여유가 있고 바닥 중간에 턱이 있긴 하지만 크지는 않습니다.

또 3인이 앉을때를 생각에서 중간좌석에도 안전하게 3점식 안전띠를 적용하고 있습니다.

시트백 포켓은 QM3처럼 고무줄로 고정하는 방식입니다.

고무줄은 쉽게 뺄 수 있습니다. 다만 아이들이 탈 경우 고무줄을 빼고 장난칠까 걱정됩니다.

뭐가 들었는지도 모르고 한번 들어가면 몇년뒤에서야 나오는 기존 시트백포켓보다는 괜찮은것 같습니다.

뒷좌석은 무릎공간이 한뼘 정도 여유가 있습니다.

6:4 폴딩이 지원됩니다. 시트를 접었을 때 완전히 평면으로 되지는 않지만 공간의 여유가 있어서 

2열 시트의 헤드레스트는 넣거나 조절하지 않아도 1열 시트와 간섭이 없습니다.

2열시트는 2단계로 각도조절이 가능합니다.

좌측이 최대경사로 32.5도, 우측이 평상시 27.5도 입니다.

보기에는 별거 아닌것 처럼 보이지만 실제로 앉아보면 차이가 많이 납니다.

뒷좌석의 열선과 스피커 입니다.

다른 차량과 마찬가지로 뒷 좌석 열선은 윈도우 조절 스위치 위에 있습니다.

뒷좌석 윈도우 조절스위치 부근에도 고급스럽게 검정 유광으로 마감되어 있내요.

트렁크 공간은 720리터의 공간으로 기존 티볼리에서 아쉬웠던 부분을 충족시켜 줍니다.

기존 티볼리와 QM3, 트렉스 또는 i30, K3유로와 같은 해치백도 뒷좌석을 접으면 적재용량이 많이 늘어납니다. 

그럼에도 티볼리에어가 트렁크 공간을 확보하면서 출시된 까닭은 뒷좌석을 접지 않고도 적재량이 많기 때문입니다.


일반적으로 해치백은 실용적이라고 하죠?

해치백의 트렁크는 세단에 비해서 작은데 실용적이라는 말은 뒷좌석을 접어서 넓게 쓸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한국에서는 해치백을 쉽게 볼 수 없죠?

왜냐하면 뒤좌석을 사용하고 트렁크를 써야 할 때가 종종 있기 때문입니다.

저의 경우 지금은 아이가 좀 커서 괜찮지만 아이가 아주 애기였을때 짐은 너무 많습니다.

처갓집 한번 다녀오면 지금 타고 있는 포르테 트렁크만으로 부족했을 때인데 

이 상황에서 2열 가동이 필수적인 상황에서 웨건이면 모를까 해치백 구입은 정말 쉽지 않았습니다.

우리나라도 웨건이나 CUV 차종이 더 늘어났으면 좋겠습니다.

트렁크 바닥은 2단으로 깊이조절이 가능합니다.

사진상으로는 깊이있게 조절을 했고, 평평하게 조절을 한다면 2층구조로 사용할 수 있습니다.

트렁크에는 220V 콘센트와 12볼트 전원이 제공됩니다.

220v를 사용하기 위해서는 운전석 스티어링휠 옆에 220v 공급 스위치를 눌러줘야 합니다.

2열에서 노트북 등을 사용하기 위해서는 멀티탭을 사용해야 할듯 하며, 트렁크에서 12볼트 전원이 들어오기 때문에 

후방 블랙박스 전원 연결할 때도 편할 것 같습니다. 

윗 사진처럼 창문은 생산연도가 다를 수도 있습니다.

이 차량은 뒷좌석 창문이 2016년도 생산제품이내요.. 다른 차들을 보면 대다수 생산연도가 일치하지만

생산연도가 다르다고 해서 창문을 교체했었다, 사고가 있었다고 단정하긴 힘듭니다.

윈드쉴드 전면유리와 2열 창문에는 자외선 차단 글라스가 적용 되었습니다.

요즘은 틴팅(썬팅)을 통해서 자외선차단 기능을 쓸 수는 있지만 유리 자체에서 자외선 차단 기능이 있으면 더 좋겠죠.

단, 운전석 창문에 자외선차단과 발수 기능이으면 더 좋지 않았나 생각이 듭니다.

티볼리에어의 연비를 알아보겠습니다.

티볼리에어의 공인연비는 복합 13.8km/l, 도심 12.3km/l, 고속도로 16.1km/l입니다.

티볼리 가솔린 복합 11.4 (도심 10.1, 고속 13.4) 보다는 높고

티볼리 디젤 복합 14.7 (도심 13.7, 고속 17.2) 보다는 소폭 떨어지는 모습입니다.

출발전 계기판입니다.

연비측정은 고속도로 왕복을 통해 했고 주행거리는 35km 정도 됩니다.

공인연비 고속도로 연비인 16.1보다는 잘 나오겠지만 얼마나 더 나올지 궁금합니다. 

35km의 고속주행 결과 18.6km/l 이라는 연비가 나왔습니다.

이 정도면 상당히 괜찮내요.

경유가격에 따라 다르겠지만 대략적으로 계산하면 1만원당 170km를 주행하는 꼴 입니다.

1.6 가솔린 준중형세단이 1만원당 120km(고속주행 기준)를 주행하는 것에 비해 40%정도 경제성이 더 좋습니다.


티볼리air는 운행후 엔진시동을 끄면 위 사진의 하단 첫번째 그림처럼 타이어 정렬상태 화면이 자동으로 나옵니다.

물론 대부분 경력이 있는 운전자는 감으로 이 정도면 타이어 정위치 구나 하고 아실텐데.. 

초보운전이거나 가끔 바뻐서 신경을 못쓸 때 유용할 것 같습니다.

타이어 공기압(TPMS)은 냉간시 바로 나오지 않고 몇미터 달리면 타이어압력 표시가 됩니다. 

스티어링 답력 조절은 저는 계속 스포트로만 하고 다녔습니다.

스포트로 해도 기존에 제가 타고 다니던 차보다 핸들이 가벼웠습니다.

기존차는 포르테GDI 인데 요즘 기아차와 달리 핸들은 다소 무겁게 셋팅되어서 좋습니다.

요즘 현대기아차 핸들은 너무너무 가볍게 돌아가서 오히려 불편할 때가 있죠.

짧은 기간동안 시승을 잘 했습니다.

기존 티볼리가 가지고 있는 공간의 아쉬움을 해소했다는 점이 좋았었습니다.

전반적으로 급을 뛰어넘는 상품성이 좋았고 

티볼리에어는 티볼리급 소형SUV, 올란도 카렌스와 같은 소형RV 수요를 충족시키기 좋을 것 같습니다.

카렌스는 싫고 올란도는 출시된지 오래되서 좀 꺼린다는 분들에게 좋은 대안이 될 것 같습니다.


* 시승차량제공 : 쌍용자동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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